개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연쇄살인범 장경철(최민식)에게 약혼녀를 잃은 남자 김수현(이병헌). 장경철에게 잔혹한 복수를 실행한다. 살인에 미쳐있는 연쇄살인마 장경철은 만만치 않은 적을 만나게 되어 흥분한다. 복수로 물든 광기 대결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줄거리
으슥한 저녁, 한 여자(장주연)가 자동차가 고장나 견인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때 고장난 차 옆으로 다가오는 노란 봉고차 1대. 봉고차에서 내린 남자는 넉살 좋은 웃음을 띄며 차를 봐주겠다고 한다. 여자는 꺼림칙한 기분을 느끼게 되어 이를 거절하고 그 남자는 기분 나쁜 표정을 지으며 차로 돌아가 계속 그녀를 지켜본다. 그녀는 두려움에 떨다 차를 고치려고 하던 와중 그에게 결국 살해되고 만다. 다음날 인근 하천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그녀. 그녀의 소식을 들은 약혼자 김수현. 수현은 자신의 약혼녀를 살해한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휴가를 내고 온갖 장비들을 챙긴다. 수현은 주연의 아버지인 장반장의 도움으로 용의자를 4명으로 추려내게 되고 용의자들을 찾아다니며 범인을 찾아다닌다. 마침내 3번째 용의자인 장경철의 집을 찾게된 수현, 그는 장경철의 집에서 약혼녀인 주연의 반지를 찾아내게 된다. 장경철이 범인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 수현은 장경철이 여고생을 살해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을때 나타나 그를 공격한다. 의식을 잃었다가 정신을 차린 장경철은 치료를 위해 인근에 위치한 병원을 찾아간다. 장경철은 또 다시 병원의 간호사를 해하려고 하지만 귀신같이 수현이 나타나 간호사를 구해주고 장경철의 아킬레스건을 끊어 도망간다. 그렇게 장경철이 범죄를 저지를때마다 나타나 그를 방해하고 사라지는 수현. 계속 살인을 방해당하던 장경철은 수현을 쫓기로 다짐하게 되고 서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다 끝내 대치하게 된다. 수현은 끝내 마지막 복수인 장경철의 목숨을 가져감으로서 복수는 그렇게 막이 내리게 된다.
악마같은 연쇄살인마 장경철, 그리고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갚아주려고 하는 남자 김수현
관람포인트
1. 영화의 흥행
악마를 보았다 라는 영화가 개봉하던 당시에는 영화가 너무나 잔인하기 떄문에 흥행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그후 VOD시장에서 김지운 감독의 영화가 재평가 받기 시작하게 되면서 영화는 흥행을 하게 되었다.
2. 캐스팅
'악마를 보았다' 영화의 주인공인 최민식은 '아저씨' 의 주인공 제의가 들어왔었으나 이 영화를 찍고 싶어 거절했다고 한다. 또한 이 영화의 감독인 김지운 감독에게 먼저 대본을 권유하기도 하였다. 수현 역으로는 한석규 배우를 캐스팅 하고 싶었으나 투자자들과 제작자들의 대립으로 인해 촬영이 계속해서 미뤄지게 되고 끝내 당시 '아이리스'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던 이병헌 배우를 캐스팅 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현 역을 맡은 이병헌도 정말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한석규가 연기한 수현은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하다.
후기
살인에 미쳐있는 장경철 역을 맡은 최민식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거침없고 과격하였다. 또한 믿고 보는 배우들로 캐스팅이 되어 연기력으로도 트집 잡을 것이 없어 영화에만 집중하여 볼수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144분으로 짧은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장면 전환과 내용의 전개로 계속해서 집중을 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영화다. 잔인한 장면이 있기야 하지만 끔찍한 범죄를 죄의식 없이 저지르는 살인범에게 계속 복수를 해가는 모습은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볼수 없는 통쾌함을 선사한다. 통쾌하도록 큰 액션과 미친 카타르시스연기를 느끼고 싶다면 악마를 보았다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