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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영화 리뷰 <살인의 추억>

by bobzuk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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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살인의 추억은 2004년 4월 25일에 개봉한 한국의 대표 범죄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대표 장편시리즈 중 두 번째로 나온 장편 영화이며 개봉 당시, 장기미제 사건으로 유명했던 실제 범죄사건인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줄거리

1986년 10월 23일, 어느 논밭의 농수로에서 나체로 쓰러져있는 여성 시신이 발견됩니다. 당시 경찰이였던 형사 박두만은 경찰관들과 범인을 잡기 위해 용의자를 찾아내면서 수사를 시작합니다. 수사를 열심히 해보려고 해도 어딘가 어설픈 형사 박두만. 그렇게 어설픈 수사로 시간이 흐르고 어느 겨울날, 두 번째 희생자의 시신이 논두렁에서 발견되고 맙니다. 조용하고 외진 시골 마을에서 두 번이나 발생한 충격적인 강간 살인 사건은 삽시간에 모두의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형사 박두만은 현장에 나가보지만 현장통제를 하지 않아 범인의 발자국조차 찾기 어려운 어수선한 현장만 남아있습니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가 설립되었고, 수사본부는 구반장 구희봉을 필두로 지역형사 3명 박두만, 조용구, 서태윤을 배치합니다. 두만은 육감에 의지한 수사를 진행하며 동네 양아치들에게 강압적으로 자백을 강요하였고, 태윤은 사건 서류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펼쳐진 스타일이 정반대인 두 사람 사이 팽팽한 신경전. 수사본부는 강력한 용의자를 검거하게 되면서 드디어 사건의 마무리가 되는듯 합니다. 하지만 현장 검증에서 용의자는 범행사실은 아닌것으로 밝혀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 현장 검증사건으로 구반장은 결국 파면을 당하게 됩니다. 사건은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고 구반장의 새 후임으로 신반장이 부임합니다. 그렇게 사건 수사가 이어지는 와중, 서태윤은 빨간 옷을 입고 비 오는 날이 범행의 공통점임을 알게 됩니다. 태윤은 비 오는날 여경에게 빨간 옷을 입혀 함정 수사를 펼쳐보지만, 범인은 그들을 농락하는 듯 다른곳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고 맙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난항, 치밀한 범인을 잡기 위한 범인과 형사들의 끈질긴 추격전이 이어집니다.

 


관람포인트

 

1. 캐스팅 비화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 연출을 하면서 송강호 배우를 캐스팅하였습니다. 이때 송강호 배우는 이미 스타이였기 때문에 봉준호 감독은 캐스팅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송강호 배우에게 대본을 보내 연락을 하였는데, 송강호 배우가 단번에 하겠다고 캐스팅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이유는 송강호가 무명이던 시절 봉준호 감독에게 오디션을 보았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 송강호는 나중에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에 꼭 출연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여 살인의 추억에 송강호가 출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실제사건

영화는 실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성폭행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최악의 연쇄살인사건이라고 불리며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입니다. 개봉 당시에는 해당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2019년 범인이 밝혀지면서 12월 17일 경찰이 범인 신상고개와 함께 공식 명칭도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해당 영화가 개봉하던 당시 범인인 이춘재는 감옥에서 영화를 관람했다고 합니다.

 

실제 범인이 잡히기 전과 잡힌 후에 다시 관람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영화의 가장 흥미로운 포인가 되겠습니다.


 

총평

영화 살인의 추억은 2003년 개봉한 작품으로서 대표적인 한국 영화로 손꼽힙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영화가 아닌 인간의 본성을 탁월한 연출과 스토리로 전개합니다. 감독 특유의 촬영 기법과 흑백으로 묘사된 화면은 한국 영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습니다.

 

한국 영화의 새로운 인상을 남긴 영화인 살인의 추억은 그동안의 범죄영화의 틀을 깨부쉬고 만들어낸 영화로서 꼭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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