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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영화 <친절한 금자씨> 후기

by bobzuk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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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친절한 금자씨는 2005년 7월 29일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다.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복역을 살다 나온 미모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며, 복수 삼부작이라고 불리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를 이어서 마지막 작품으로 전작에 출연한 배우들이 특별 출연 하기도 하였다. 이전 작품들과 달리 복수를 하려고 하는 주체가 단체가 아닌 개인에게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친절한 금자씨는 2009년 2000년도 최고의 영와 100선에 선정되었다, 또한 미국의 타르탄 필름의 배금을 통해 전세계 19개의 도시에서 개봉을 한 영화이다. 또한 2005년 제6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미래 영화상', '젊은 사자상', '베스트 이노베이션상' 을 수상한 작품이다.


줄거리

13년전 다섯살 어린 남자아이 원모를 유괴하고 살해한 범인으로 잡힌 이금자는 13년간의 감옥 생활을 버티고 출소하게된다. 이금자는 어리고 이쁘장한 외모, 그리고 적극적인 자백을 함으로서 전국적으로 화제를 일으켯던 인물이다. 수감 기간동안은 수감자 갱생의 모범사례를 뚜렷하게 보여주며 '친절한 금자씨' 라는 별명과 함께 조기출소를 하게 된다. 

그녀의 갱생으로 보여졌던 행동은 모두 복수 계획을 위장하기 위한 위장이엿다. 그녀는 다른 수감자들에게 접근하여 음식, 거쳐, 필요한 무기 등의 도움을 요청하며 감옥에서 생활하였다. 출소 후 그녀는 백선생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수감중 친하게 지냈던 수감자들을 만나게 된다. 

 

'백선생'은 금자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인물로서 갈곳 없는 미혼모인 금자를 받아준 인물이다. 사건 당시 아이를 유괴하던 백선생을 목격한 금자는 자신의 아이를 인질삼아 협박하는 백선생을 대신해 누명을 쓰게 된다. 출소 후 금자는 복수를 위해 짙은 화장을 하고 차갑게 사람들을 대한다. 갑자기 바뀐 금자씨들을 사람들은 보고 놀란다. 출소 후 금자는 백선생을 납치하여 백선생에게 유괴당한 아이들의 유가족들을 불러 백선생에게 복수를 한다. 마지막 금자의 한방으로 목숨을 다하게된 백선생, 복수를 마친 유가족들과 금자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게된다. 후에 금자는 자신의 아이 제니를 만나게 되며 제니에게 두부처럼 순수하게 살것을 가르친다. 금자는 두부처럼 생긴 케이크게 얼굴을 파묻고 제니가 그녀를 안아주며 영화가 끝이 난다.


관람포인트

1. 캐스팅

처음 금자씨의 캐스팅하던 당시에는 1순위 캐스팅 배우는 고현정 배우였다. 당시 고현정 배우는 영화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끔찍해지는 복수에 부담을 느끼게 되어 캐스팅을 거절했다고 한다. 뛰어난 미모와 창백한 피부를 가진 고현정 배우가 연기한 금자씨의 연기도 굉장히 잘어울렸을것 같다.

 

2. 실화기반

친절한 금자씨의 메인 빌런인 백선생은 실제 일본의 연쇄살인범 '미야자키 츠토무'를 모티브로 만든 인물이다. 실제 그는 유괴 살인한 아이들의 영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영화속에 등장한 백선생 역시 유괴한 아이들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모습이 실화와 굉장히 유사하다.

 

3. 제작과정

박찬욱 감독에 의하면 그는 처음부터 복수 3부작을 만들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올드보이'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복수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 후 복수3부작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전작인 올드보이에서 여성 캐릭터들이 활약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쓰였고 무엇보다 여성 주연으로 한 여성 서사 작품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후기

영화에서는 살인을 통한 복수가 진짜 복수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아이들을 죽인 백선생에 대한 분노가 이해되지만 금자씨는 백선생을 자기 손으로 죽임으로써 그와 똑같은 사람이 되고 말았다. 친절한 금자씨는 이쁘장한 배우 이영애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준 영화이다. 그저 이쁘기만 하고 착한 이미지가 아닌 차갑고 복수극도 해낼수 있는 그녀의 연기력을 마주할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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